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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안태환 "누나 안희연에게 자극받으며 연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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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안태환 "누나 안희연에게 자극받으며 연기" [일문일답]

입력
2022.02.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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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이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써브라임 제공

'고스트 닥터'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이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써브라임 제공

'고스트 닥터'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이 배우로서의 입지를 증명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안태환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의 종영 소감을 전하면서 깊은 여운을 드러냈다. 좋은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대중 앞에 선보인 안태환이다.

안태환은 극중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 차 김재원으로 열연했다. 특히 초반 자신의 후배로 들어온 레지던트 고승탁(김범)과 함께 티키타카를 주고 받으며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고스트 닥터'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이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써브라임 제공

'고스트 닥터'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이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써브라임 제공

먼저 안태환은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으로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촬영을 했고 어느덧 드라마가 종영을 했다.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여서 그런지 많이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김재원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다음은 안태환 일문일답.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촬영을 했고 어느덧 벌써 드라마가 종영을 했습니다. 무사히 잘 종영한 것에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여서 그런지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김재원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인 김재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거쳤던 노력은?

전문적인 직업의 캐릭터를 맡는 것은 그에 맞는 옷을 입는 것과 같이 큰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해야 할 수술과 의학용어들이 많아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담감도 즐기면서 작품에 임했던 거 같습니다. 촬영장에서 보이는 모든 것과 놓여진 환경들을 최대한 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김재원과 안태환이 얼마나 닮았고 어떤 부분이 매력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박하고 맑은 성격의 김재원과 싱크로율은?

드라마가 방영이 되고부터 종영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김재원과 안태환이 찰떡이라고 얘기 해주셨어요. 저는 생각도 많고 진지한 편인데 다른 분들께서는 저에게 재원이가 풍기는 이미지를 많이 느끼신 것 같아요.

-김범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김재원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과 호흡을 맞춰 주었습니다. 덕분에 준비한 거 이상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표현들이 나와서 상황이나 장면들이 더 집중하기도 편했고 결과물로 봤을 때도 훨씬 좋은 호흡으로 보여져 뿌듯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지, 가장 도움이 됐던 선배 연기자가 있다면?

촬영장 분위기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덕분에 저도 촬영에 임할 때 여유를 갖고 부담감을 덜고 더 집중해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 메이커는 아무래도 차영민(정지훈) 교수님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박철민 선배님 그리고 고상호 선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었는데 배우로서 가져야 할 자질, 마음가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선배님들의 한 마디 한 마디 모두가 소중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극 중 중점으로 둔 연기적 표현은 무엇이 있을까.

'김재원'이라는 캐릭터는 생명과 직결된 흉부외과 3년차 레지던트 의사입니다. 흉부외과에 있는 캐릭터 중에 상황에 대해 1차원적으로 성격이나 감정들이 제일 표면적으로 드러나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연기적으로 상황에 대한 표현이 시청자들이나 대중들에게 바로바로 전달 될 수 있어야 하는 점들이 연기적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테일적으로 볼 때 흉부외과 의사가 가지는 평소 습관이나 말투,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대사나 말투 그리고 행동거지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누나인 안희연과 첫 연기 호흡 소감도 궁금하다.

누나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생각보다 더 긴장을 했습니다. 가족이라는 걸 의식하다 연기가 어색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갔을 땐 캐릭터와 캐릭터로 만나기도 했고 집중을 해서 그런지 전혀 어색함이나 거리낌이 없이 자연스럽게 촬영을 잘 했던 거 같습니다. 누나와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또 하나 생겨 행복 했습니다.

서로에게 충고 보다는 응원을 해주는 쪽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언제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든든한 응원을 받은 것이 기억 납니다. 누나가 꿈의 방향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스스로 자극을 받고 채찍질을 할 수 있게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다음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 장르 및 캐릭터는?

내면적으로 딥한 사연이 있거나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느껴지거나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꼭 맡고 싶습니다. 장르를 고르자면 스릴러나 액션을 경험 보고 싶습니다.

초심과 달라진 점을 먼저 뽑자면 더 내실을 다진 연기자로 거듭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지지 않은 점은 처음 배우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그 열정 또한 식지 않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안태환이라는 사람이 배우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는 '흔적이 아름답고 여운이 남아 계속 보고 싶은 배우'입니다. 사람 자체가 멋있는, 그리고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서 그 수식어가 배우 안태환 앞에 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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