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1일 성명 "키예프 타격 준비...주민 대피"
우크라 국방 "러시아 통신 공격으로 가짜 뉴스 퍼뜨릴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정보보안시설을 정밀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경고 직후 러시아군은 키예프의 TV송신타워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심리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군이 키예프 보안국과 정보시설에 정밀 타격을 가할 예정이다”며 “이 시설 주변에 있는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밝혔다. 성명이 나온 직후 키예프 시내의 TV송신타워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당했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텔레그램을 통해 “TV송신타워가 공격을 받아 신호가 방해를 받을 수 있다”며 “러시아군이 정보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먼저 통신 시설을 파괴할 계획”이라며 “그 후에는 우크라이나 정치 및 군 지도부가 항복에 동의한다는 가짜 뉴스가 대량 유포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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