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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송승헌, 에세이 출간 소식에 '직접 썼냐'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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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송승헌, 에세이 출간 소식에 '직접 썼냐'고 질문"

입력
2022.03.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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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 자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의 출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브 김영사 영상 캡처

김영철이 자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의 출간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브 김영사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영철이 에세이 출간과 관련, 절친한 사이인 배우 송승헌의 반응을 전했다.

2일 김영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의 출간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경선 작가와 김영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철은 "오늘이 되고 나서야 작가가 된 것 같다.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14일을 격리하면서 마음을 다 쏟아냈다. 대낮에 햇빛을 보면서 썼다"고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 박미선 정선희 등의 응원이 좋은 에너지로 남았다. 그러면서 김영철은 "송승헌은 '형이 다 썼냐'고 묻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각종 방송을 통해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김영철은 부모님의 이혼, 형제의 사고 등으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낸 후 고통을 수용하는 법을 알게 됐다. 저는 '아는형님'에서 꼴등이다. 과감하게 꼴등이라는 걸 인정하면 도전하는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에세이를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

스스로의 성실함을 자부한 김영철은 "생각보다 소재가 안 나올 때도 있었다"면서도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밝혔다. 저서 중 공개된 친누나의 항암 투병에 대해 "수술이 잘 됐다. 지금은 회복 중이다"고 언급했다.

김영철은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은 코미디언이다. JTBC '아는 형님'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DJ로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출간된 '울다가 웃었다'는 김영철이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작성한 에세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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