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와 삼청동 주민센터서 투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4일 오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주민센터 입장 후 선거인 명부 대조→투표용지 수령→투표지 투입 등 절차를 거쳐 투표를 마무리했다. 취임 후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7회 지방선거 등에 이어 네 번째 사전투표를 한 것이다.
청와대 측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1부속비서관, 최상영 2부속비서관 등이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투표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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