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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3.7% 상승…5개월째 3%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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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3.7% 상승…5개월째 3%대 고공행진

입력
2022.03.04 09:06
수정
2022.03.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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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기조적 흐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3.2% 올라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5개월째 3%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으로 전년 동월보다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기록한 뒤 11월 3.8%→12월 3.7%→올해 1월 3.6%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찍었다.

물가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나타낸 건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이다.

특히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역시 3.2% 올라 2011년 12월(3.6%)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근원물가가 올랐다는 건 앞으로도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대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물가 상승은 고유가에 따른 석유류와 외식물가가 이끌었다. 석유류의 물가 기여도는 0.79%포인트, 외식의 물가 기여도는 0.78%포인트로 두 부문이 전체 물가 상승률(3.7%)의 절반 가까이인 1.57%포인트가량을 차지했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달 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어 심의관은 “국제유가 상승이나 곡물 가격 상승 등 대외적 상승요인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가세하면서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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