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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유연석… 세계로 뻗어나가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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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유연석… 세계로 뻗어나가는 스타들

입력
2022.03.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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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글로벌 배우의 수식어에 도전한다. 어썸이엔티 제공

박서준이 글로벌 배우의 수식어에 도전한다. 어썸이엔티 제공

한국의 수많은 스타들이 글로벌 배우라는 수식어에 도전했다. 오랜 시간 매력과 능력을 쌓아온 이들은 작품을 통해 세계인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박서준을 MCU에 합류한 한국 배우라고 소개했다. 최근 박서준이 '캡틴 마블2'에 출연하며 그가 브리 라슨과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서준은 해외 유명 제작사의 출연 제안 및 광고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3월 개봉 예정인 '배니싱: 미제사건' 출연으로 글로벌 스타에 도전한다. 형사 진호 역을 맡았다. 그는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 역의 올가 쿠릴렌코와 호흡을 맞춘다. 날카로운 촉과 매서운 집념으로 전대미문의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태오도 할리우드 진출을 알렸다. 유태오는 '페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페스트 라이브즈'는 '미나리' '문라이트' 를 제작한 제작·배급사 A24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마동석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마동석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를 통해 한국인 배우 최초로 마블 히어로의 자리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은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만났다.

배두나는 오랜 시간 글로벌 스타로서 저력을 입증해왔다. 영화 '린다 린다 린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의 외국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두나는 '공기인형'으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연석이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형사 진호 역을 연기한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유연석이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형사 진호 역을 연기한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글로벌 배우에 도전한 많은 스타들은 외국어에 뛰어나거나 오랜 노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무너뜨렸다.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 관계자는 본지에 "박서준은 해외 활동 기회를 꿈꾸면서 영어 공부를 해왔다"고 밝혔다. tvN '윤식당 2'에서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박서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니싱: 미제사건' 측은 유연석에 대해 "극 중에서 3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2018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프랑스 영화 출연을 위해 불어를 배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고 했다. 쾰른 출신 유태오는 독일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 한국계 미국인 마동석은 영어에 능숙하다.

전작에서 맡아왔던 캐릭터들은 이들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게 해줬고, 세계적인 인기의 구축을 도왔다. 이는 글로벌 배우 타이틀 구축의 기반이 됐다.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박서준은 세대나 국경을 초월하는 공감 요소 많은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해왔다"며 "출연작들의 국내외 흥행으로 탄탄한 해외 팬덤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유연석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새해전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배두나의 전작들을 보고 그의 존재감을 느꼈다. '이터널스'의 클로이 자오 감독은 '부산행' 속 마동석의 모습에 반했다.

물론 글로벌 스타가 되려면 연기력은 필수다. 박서준과 유태오는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마동석은 화려한 액션 연기로 시선을 모아왔고, 배두나는 국내외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니싱: 미제사건'의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유연석을 캐스팅한 것은 오로지 연기력 때문이다. 그는 매우 훌륭한 배우"라고 밝힌 바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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