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10m 강풍에 진화 어려움
이틀째 이어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산불도 진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5일 오후 현재 진화율은 50%, 피해면적은 75㏊라고 밝혔다. 이틀 동안 축구장 105개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된 셈이다. 진화가 완료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불로 산불 발생지 인근 마을인 이목리 주민 20여명이 한때 대피했으나 현재는 전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초속 10.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진화헬기 4대를 비롯 소방차 18대 등 장비 26대, 진화인력 488명이 투입돼 방어선을 구축하며 이틀째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림당국은 늦어도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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