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으로 SAG 이어 FISA 수상
'미나리' 윤여정 이어 韓 배우 2년 연속 수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50)가 '미국 독립영화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에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배우의 수상이다.
이정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7회 FISA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된 뒤 화상으로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정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시즌2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SAG) 등에서 수상했다. 이정재는 내달 열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가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올해 9월 열리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주요 후보 입성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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