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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모드' 김혜경, 9일 오후 4시 자택 근처서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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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모드' 김혜경, 9일 오후 4시 자택 근처서 투표한다

입력
2022.03.08 22:25
수정
2022.03.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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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월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월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경기 성남시 수내동 자택 인근에서 투표에 나선다.

8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4시 비공개로 자택 근처 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다. 수행 인원도 최소화해 차분히 한 표를 행사한다는 계획이다.

김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달 9일 기자회견 이후 딱 한 달 만이다. 당시 그는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김씨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왕성한 지원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대국민 사과 이후엔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은둔했다.

지난 4일 이 후보가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사전투표를 할 때도 김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유세 현장에서도 김씨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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