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배치 재블린·스팅어 등 지원
미국의 우크라 군사원조 2014년 이후 3조9000억 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군사지원금을 승인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해외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최대 2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기타 군수물자 제공, 군사 교육 및 훈련 등에 사용된다. 미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최전선 방위군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차, 대공 시스템, 소형무기 등을 즉각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등이 포함된다면서 이런 무기들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국의 무기 재고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재블린과 스팅어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미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3억5,000만 달러(약 4,300억 원) 규모의 군사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총 안보 원조는 지난해 1월부터 12억 달러(1조4,800억 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이후부터 32억 달러(약 3조9,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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