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 "尹, 14일 코로나19 민생 행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겨냥해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ICBM 발사 움직임이나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시설 철거, 모라토리엄(핵실험ㆍICBM 발사 유예) 번복 움직임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현재로서 밝힐 수 없다”면서도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한미 당국은 최근 북한이 ‘정찰위성’이라며 두 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신형 ICBM 화성-17형이라고 평가했다. 한반도 정세 긴장이 높아지는 만큼 대북 메시지를 낼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향후 행보도 설명했다. 당장 14일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보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첫 일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일정을 공개할지 말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일단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현장 행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구성에 관해선 “인수위원은 추천과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24명 전체 공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가능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인수위원장과 인수위 부위원장,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위원 2명 등 총 5명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확정적이다. 그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 운영 등 포부를 밝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