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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씽어즈' 시니어들의 인생 이야기, 하모니로 완성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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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씽어즈' 시니어들의 인생 이야기, 하모니로 완성되다 [종합]

입력
2022.03.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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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경쟁과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씽어즈'만의 조용하고 담백한 하모니가 새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평균 나이 57세의 시니어들이 내는 노래가 잔잔히 시청자들을 어루어만질 예정이다.

14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참석했다.

'뜨거운 씽어즈'는 열정 만렙 시니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하는 합창단 도전기를 그린다. 무대를 찢는 화려함도 3단 고음도 없지만,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깊고 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와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예정이다. 신영광 PD는 서바이벌 시대의 범람 속에서 시니어들의 담백한 하모니를 내세운다.

작품은 김영옥 나문희를 비롯해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전현무 등 각 분야의 인물들이 모였다. 특히 연기 경력 도합 500년의 시니어들이 합창단원으로 출격한다는 점다. 또한 국가대표 음악감독 김문정과 잔나비 최정훈이 음악감독으로 합류해 시니어벤져스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며 뜨거운 하모니를 만든다.

김영옥, '뜨거운 씽어즈'의 뮤즈 되다

김영옥 나문희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김영옥 나문희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유독 다양한 합창단원 라인업은 어떻게 꾸려졌을까. 신영광 PD는 "김영옥 선생님 덕분에 '뜨거운 씽어즈'가 연출됐다. 인간으로도 좋은 분이라 그의 인생을 녹여보고 싶었다. 또 합창단원은 같이 모였을 때 가족이 될 수 있는 친화력, 인성, 노래에 대한 진정성과 간절함을 표현할 수 있는 분들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신영광 PD의 뮤즈로 꼽힌 김영옥은 "기대에 부응할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신영광 PD의 제안을 처음 듣고 너무 좋다고 했다. 나문희가 이런 곳에 잘 안 나오는데 내가 제안하니 주책을 떨더라.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 우려 속에서 과정을 지켜보니 보통내기들이 아니다. 우리는 도전 정신보다 감정으로 전하려 한다"고 취지를 꼽았다.

과거 랩에 이어 합창에 도전하게 된 김영옥은 "정말 객기였다. 노래를 잘 부르지도 않는다. 김문정 감독님은 고충이 많겠지만 이들을 만난 것 자체로도 좋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균 나이 57세 단원들이 전할 '여운'

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이병준의 말을 빌리자면 '뜨거운 씽어즈'의 기획의도는 "노래를 잘 부르기보다 인생을 노래하라"다. '뜨거운 씽어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자연스럽게 각자의 인생을 담은 하모니가 어떤 식으로 전달될지 궁금증이 모였다.

이 과정에서 나문희와 김광규는 입을 모아 연습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이숙은 "제가 그렇게 긴장하고 입이 바짝바짝 마른 경험을 다시 하게 됐다. 하지만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선배님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을까. 선생님들의 인생을 옆에서 보는 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간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을 맡아왔던 전현무는 "경연 프로그램의 상당수를 제가 진행했다.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본 적이 없었다. 한 번쯤은 무대의 긴장과 설렘을 느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정말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하다 보니까 경연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기도 하다. 다양한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균 나이 57세의 단원들이 모였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예고됐다. 이 가운데 김영옥과 나문희의 열정이 후배들을 이끌었고 좋은 시너지가 나왔다. '뜨거운 씽어즈' 주역들은 전공자의 무대가 아닌 비전공자들의 목소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남길 바란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이처럼 모두의 인생 이야기가 하모니로 모이는 과정을 담은 '뜨거운 씽어즈'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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