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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국보 '금동삼존불감', 가상화폐 투자자모임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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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국보 '금동삼존불감', 가상화폐 투자자모임에 팔렸다

입력
2022.03.16 10:11
수정
2022.03.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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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 중인 국보 '금동삼존불감'. 뉴스1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 내 전시 중인 국보 '금동삼존불감'. 뉴스1

간송 전형필 후손이 경매에 부쳤던 국보 '금동삼존불감'이 가상화폐 투자자 모임에 팔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금동삼존불감'의 소유자가 간송의 후손에서 '볼***'로 지난 8일 바뀌었다. '볼***'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외국계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로 확인된다. 해외로 반출하지 않는 한 외국인도 국보 소유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DAO는 '금동삼존불감'을 간송미술재단에 기탁했다. 소유권만 갖고 불감의 관리는 간송재단에 넘긴 것이다. 현재 DAO와 간송재단은 기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DAO는 그 대신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등의 권리를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간송 측은 지난 1월 재정난을 이유로 '금동삼존불감'과 국보 '계미명 금동삼존불입상'을 케이옥션 경매에 내놨다. 국보가 미술품 경매에 나온 건 처음이었다. 당시 각각 28억원과 32억원의 시작가로 경매에 올랐지만 유찰됐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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