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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사망자 429명 중 3일 이내 사망자는 203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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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사망자 429명 중 3일 이내 사망자는 203명 수준"

입력
2022.03.17 15:30
수정
2022.03.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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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폭증으로 사망 신고 늦어진 데 따른 것"

17일 오후 경기도의 한 화장장으로 유족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17일 오후 경기도의 한 화장장으로 유족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265명 늘어난 429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400명가량의 사망자가 하루간 발생한 것은 아니며, 사망신고 지연으로 누락됐던 사망자들이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사이에 증가한 것이 아니다"라며 "금일 보고된 429명 중 3일 이내 사망자가 206명(48%)으로 가장 많고, 1주 이내 사망자가 190명, 2주 이내 21명, 3주 이내 9명, 3주를 넘긴 사망자가 3명"이라고 설명했다. 즉 최소 3일에서 최대 3주 이상 신고가 누락됐던 사망자까지 반영된 수치라는 뜻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의 업무 과부하에 따른 신고 지연을 원인으로 봤다. 이 단장은 "사망을 하게 되면 담당 의사가 사망선언을 하고, 검안을 통해 사망을 알린 뒤 보건당국에 신고한다"면서 "정상적인 상태라면 빠르게 신고가 될 테지만, 지금처럼 환자가 많고 업무가 과중한 상태에서는 신고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단장은 "현재 평균 사망자가 429명에 도달한 것은 아니고 이보다는 좀 낮은 수준"이라며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사망자도 당연히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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