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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2024년 개발 착수...목표는 2030년대 달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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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2024년 개발 착수...목표는 2030년대 달 착륙

입력
2022.03.22 18:23
수정
2022.03.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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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9월 달 착륙선 개발 예타 신청
8월 달 궤도선 발사 후속... 내달까지 참여기관 조사

우리나라의 달 착륙선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리나라의 달 착륙선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건다. 2024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완성한 뒤 2030년대에는 우리 기술로 달 표면을 탐사하는 게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 달 착륙선 개발 사업 착수를 위해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고 22일 밝혔다. 8월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의 후속 사업인 달 착륙선은 1.5톤급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착륙해 자원 탐사, 현지자원 활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체다. 특히 독자적인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를 통한 자력 발사로 준비된다.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는 3단형인 누리호(KSLV-II)와 달리 2단형으로 개발된다.

과기정통부는 달 착륙선 기획을 위한 임무 수요 조사 및 기술개발 참여기관 조사를 다음 달 20일까지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5월 말 임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달 착륙선 설계안이 마련되면 9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통과되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소형발사체 분야 올해 신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단암시스템즈와 한양이엔지를 선정했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1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소형발사체 및 위성 중점기술 국산화 추진 사업이다. 선정된 두 곳은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유사한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각 과제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로써 소형발사체 3개 과제가 모두 확정돼 2028년이면 계획된 소형발사체 중점기술 국산화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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