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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이준석·안철수, 합당 1차 목표 시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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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이준석·안철수, 합당 1차 목표 시한 잡았다

입력
2022.03.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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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오른쪽) 인수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오른쪽) 인수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실무협상단 구성에 합의하고 6월 지방선거 공천을 통합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역량 강화평가가 예정된 다음 달 9일 전에 합당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40여 분간 회동하며 합의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합당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있어서 3인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실무협상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양당 간 정강정책과 철학의 결합·융합을 위해 각 2인씩 정강정책 협의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합당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9일이 거론된다. 양당은 6월 1일 지방선거 공천을 통합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공천 시작을 4월 초로 보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합당 기한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날짜를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공직후보자 역량 강화평가는 1안으로 4월 9일 시행이 목표다. 그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당 합당 논의의 결렬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당명 변경'에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안 대표가 당명 변경 요구는 없다고 명확하게 말했기 때문에 쟁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흡수 합당'인지 '신설 합당'인지 묻는 질문에는 "양당의 철학이 공유되고 시너지가 되는 방식의 합당"이라고만 답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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