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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유엔 안보리 결의 뻔뻔하게 위반...외교의 문 닫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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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유엔 안보리 결의 뻔뻔하게 위반...외교의 문 닫히지 않아"

입력
2022.03.24 18:55
수정
2022.03.24 21: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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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ICBM 강력 규탄...지역안보 불안정"
"북한 주민 복지보다 탄도미사일 개발 우선시"
北 무력 도발 올해 들어 벌써 12번째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연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공개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연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공개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미국이 2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동맹국 및 우방국과 긴밀한 공조 아래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며, 북한이 조만간 추가 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한 것으로 불필요하게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면서 “이런 행위는 북한이 주민 복지보다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이 같은 위반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며,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지 나흘만이다. 올해 들어선 12번째다.

시각물_북한 주요 미사일 사거리

시각물_북한 주요 미사일 사거리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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