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尹 당선인 "北,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엄중 경고"
알림

尹 당선인 "北,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엄중 경고"

입력
2022.03.25 09:29
수정
2022.03.25 18:32
2면
0 0

입장 표명 방식에서는 '수위 조절'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대한 첫 메시지에 강경한 내용을 담았지만, ICBM 발사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을뿐더러 입장 표명 방식에서도 수위를 조절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발에 대해서도 "제게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인수위 브리핑에서 "안보에는 원 보이스"라며 "군 최고 통수권자(문재인 대통령)의 지휘가 명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반 보 뒤에 서 있는 것이 관례이자 저희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안보 문제에는 현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차기 대통령으로서 안정감 부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부와 결이 다른 지나치게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낼 경우엔 새 정부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서해수호의 날인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55개의 ‘불멸의 빛’이 대전현충원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며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 나갈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의 용사들을 잊지 않겠다"고도 했다.

김지현 기자
강유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