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헤럴드미디어 정기 여론 조사
尹 국정 수행 긍정 전주 대비 3.2%P 하락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은 긍정 46.7%·부정 50.7%
정당지지도 민주당 42.7%·국힘 40%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부정적 평가가 2주 연속 늘고,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21~25일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6%로 전주 대비 3.2%포인트 내렸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9.6%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이 업체의 주간 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은 2주 전부터 조사를 시작했는데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일간 기준으로 수요일인 23일(긍정 45.4%, 부정 50.4%), 목요일인 24일(긍정 45.5%, 부정 50.4%), 금요일인 25일(긍정 45.2%, 부정 50.6%) 등으로 오차 범위 바깥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2.3%)과 강원(52.5%)에서 긍정 평가가, 광주·전라(71%)와 대전·세종·충청(53.1%) 제주(58.4%)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9.4%P↓, 52.9%→43.5%, 부정 평가 53.1%), 광주·전라(5.9%P↓, 26.5%→20.6%, 부정 평가 71.0%), 부산·울산·경남(4.3%P↓, 52.2%→47.9%, 부정 평가 47.5%), 서울(4.0%P↓, 51.2%→47.2%, 부정평가 48.8%), 대구·경북(3.1%P↓, 65.4%→62.3%, 부정 평가 33.3%)에서 전주보다 내렸다. 반면 인천·경기(1.5%P↑, 46.5%→48.0%, 부정 평가 48.8%)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5.1%)과 60대(58%)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반면 50대 이하로는 모두 부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60대(11.4%P↓, 69.4%→58.0%, 부정 평가 37.2%)에서 크게 내렸고, 50대(4.6%P↓, 46.5%→41.9%, 부정 평가 53.7%), 70대 이상(4.5%P↓, 69.6%→65.1%, 부정 평가 29.0%), 40대(2.4%P↓, 34.3%→31.9%, 부정 평가 65.2%)에서도 하락했다. 단 30대(3.3%P↑, 40.4%→43.7%, 부정 평가 53.9%)에서는 올랐다.
이념 중도층을 자처하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51.7%가 부정적 답을 내렸다. 성별 면에서는 여성(52.6%) 가운데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전주 대비 긍정 4%P 상승, 부정 3.5%P 하락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윤 당선인과 반대로 2주 연속 긍정 평가가 상승하고, 부정 평가가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46.7%로 전주 대비 4%포인트 늘었고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내린 50.7%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가 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인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2020년 9월 3주차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정당지지도 역시 비슷한 구도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 조사 대비 1.4%포인트 오른 42.7%의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한 40%를 얻었다. 국민의당이 6.8%, 정의당이 3.5%,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이 각각 0.6% 순이었고 무당층은 4.8%였다.
위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