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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서 추경·인사권 구체적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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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윤 당선인 회동서 추경·인사권 구체적 논의 없었다"

입력
2022.03.28 22:35
수정
2022.03.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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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화 시종 화기애애해"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한 5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윤 당선인 측이 전했다. 양측은 실무 관계자들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끝난 뒤 언론 브리핑에서 “추경에 관한 이야기는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당선인이) 추경 필요성에는 공감한 만큼 구체적 사항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제가 실무선에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 권력 회동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된 인사권 행사 문제도 큰 이견은 노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오늘 인사를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문 대통령과 당선인은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인사 문제에 대해 이 수석과 제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또 “(회동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면서 “두 분이 과거에 인연이 많은 만큼, 의견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쉬움의 표현이 없었고, 서로 너무 존중하는 느낌이었다”는 소감도 전했다.

역대 최장인 2시간 51분 동안 이뤄진 회동은 시종일관 독대 없이 진행됐다. 장 비서실장은 “네 사람이서 두 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회동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 제가 도울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덕담했고, 윤 당선인도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진 기자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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