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가 사업 실패 당시를 떠올리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되는 KBS Joy '국민 영수증' 29회에서는 김준호가 출연해 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을 만난다.
이날 '개버지(개그맨들의 아버지)'라는 소개로 등장한 김준호는 "하도 개업을 많이 해서 '개업가'로도 불린다"라고 자신의 또 다른 별명을 이야기했다. 이에 절친인 김숙은 "'김준호의 사업이 잘 됐을 때 '집을 사놓아라'고 했는데 저한테 '사업을 모른다. 이때는 번 걸 재투자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1년 뒤 안 좋은 소식이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김준호는 "6년 동안 일해서 키운 회사의 30억 가치 주식이 다 사라졌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NFT, 킴덤, 좀비, 마쭈 등 수많은 적자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이를 들은 3MC가 뒷목을 잡으며 "지금이라도 다른 게스트 없나"라고 물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준호, 사업 실패 후 재기 성공
김준호의 사업 실패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김준호는 다양한 방송에서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위축된 심경을 토로했다. 과거 사업 실패와 공금 횡령 인해 빚이 무려 30억 원이었다는 소식이 알렸졌다.
한 방송에서 김준호는 "2002년 세차장 포장마차가 유행할 때 27억 원짜리 건물에 월세 1,400만 원을 주고 들어갔다. 오픈 후 많은 연예인들이 와 돈을 받지 않고 술을 줬다가 두 달 만에 쪽박이 났다. 투자금이 반토막이 됐다"며 사업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해에는 김준호는 "올해 빚이 제로가 됐다"면서 "후배들이 피해 본 금액의 반 정도를 내가 다 물어줬다. 총 현금 10억이 날아갔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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