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 여사는 대선기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휘말리면서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이 오늘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열고 명동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김 여사가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일단 윤 당선인이 (혼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의 공식 석상 등장시점으로는 5월 10일 취임식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아마 그때는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하며 국민께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 그때 나올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도 취임식에 김 여사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었다.
김 여사는 지난 4일 자택 인근인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이력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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