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편지 읽어주며 사랑 확인
신랑·신부 입장곡에도 애정 듬뿍
'아이 워즈 본 투 러브 유'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
부케 받은 공효진, 가수 케빈 오와 열애
케빈 오 "멋진 사람 만나 예쁜 연애"
"아직도 믿기지 않아."(손예진)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현빈)
배우 현빈·손예진(40) 커플은 결혼식에서 이렇게 직접 쓴 편지를 읽어 주며 미래를 약속했다.
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식장에서 손예진은 손에 든 편지를 보며 "자기야 안녕? 오늘 드디어 우리 결혼식 날이네"라고 말했다. 남편인 현빈은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많이 웃고"라고 미래를 약속했다. 식에 참석한 양측 관계자는 "편지를 읽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따뜻했고, 편안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신랑 신부 입장곡으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듬쁙 표현했다.
"신랑 입장"이란 말이 울려 퍼진 뒤 식장엔 영국 유명 록그룹 퀸의 노래 '아이 워즈 본 투 러브 유'(I was born to love you)가 울려 퍼졌다. "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라는 가사가 담긴 사랑 노래다. 신부는 입장곡으로 헤일리 레인하트가 부른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를 골랐다. 앞서 현빈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운명"을 얘기했던 손예진의 심경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곡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사랑을 키워갔다. 2020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배우는 지난달 31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현빈·손예진 커플 부케는 공효진(42)이 받았다. 부케를 받은 공효진은 가수 케빈 오(32·오원근)와 열애중으로 1일 확인됐다. 케빈 오는 2015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우승자다. 그는 2일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멋진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고 직접 교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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