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수익형 게임(P2E)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이스크라는 5일 420억 원의 초기 사업 자금을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위메이드, NHN빅풋, 네오위즈, 메타보라 등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와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런치패드'라는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P2E 게임을 유통시켜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즉 이용자와 게임개발업체, 투자자 등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이스크라에서 운영하는 이스크라 포털인 '이스크라 월드' 홈페이지. 이스크라 제공
이에 따라 이용자는 런치패드에서 게임을 진행하며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개발된 희소가치가 높은 게임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게임 개발업체는 런치패드에서 NFT를 발행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이달 중 이스크라 포털을 통해 전자지갑을 출시하고 올해 안에 NFT 판매와 게임 공개 등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홍규 이스크라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게임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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