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테마파크 6월 임시 개장
국내 최대규모 전통문화단지 주목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10월 개최
국내 첫 인삼재배지서 종주국 재확인
경북 영주시가 올해를 '영주방문의 해'로 자체 지정하고 중부내륙지역 최고의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는 지난해 1월 KTX-이음이 본격 개통하면서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져 관광도시로 조명 받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까지 1시간 20분대로 가까워진다.
영주에서는 올해 6월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 임시개장·9월 정식개장 및 9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가 열려 관광산업의 도약을 알린다.
선비세상은 한국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단지이다. 한(韓)스타일의 세계화·관광화·산업화를 목표로 조성했다.
축구장 116개 규모이자 경기도 용인 민속촌보다 2배 큰 96만974㎡ 터에 조성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과 연결돼 있어 종합전통문화단지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선비세상은 전통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복촌·한옥촌·한음악촌·한식촌·한글촌·한지촌 등 6개 한스타일을 테마별로 꾸몄다. 한스타일 육성을 위한 연계사업 개발 및 한스타일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레일 인재개발원도 내년 완공 예정으로 조성 중이다.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영주 역사상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이다. 국·도비 포함 302억원을 들여 9월30일부터 24일간 연다.
인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면역력에 뛰어난 대표적 K푸드로 주목 받고 있다. 영주는 풍기군수 주세붕 선생이 산삼 씨앗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이번 엑스포가 인삼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삼수출 확대를 위해 인삼교역관도 설치, 수출상담회도 연다. 인삼 판로 확대와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외 우수 기업과 권위있는 기관 40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50명 이상과 6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우수제품과 전문성을 알리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감안해 온오프라인 병행 준비한다.
세계 인삼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세계 인삼산업을 말하다'를 주제로 영주세계인삼산업미래포럼과 '인삼산업정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도 열린다. 재미있고 유익한 인삼 이야기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풍기인삼 인(人)삼(Life,삶)향' 토크콘서트로 계획하고 있다.
메터버스 시스템 구축, 유튜브 생중계, 라이브 커머스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확대하고 경북 23개 시군의 날 운영과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참여를 통해 함께하는 상생엑스포로 진행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500여년 인삼재배 역사를 배경으로 영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풍기인삼의 국제적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고려인삼이 세계로 나가게 하는 새로운 기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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