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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 "여가부 포함 현행 정부조직 기반 내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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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 "여가부 포함 현행 정부조직 기반 내각 발표"

입력
2022.04.07 10:54
수정
2022.04.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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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 관련해 속도조절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7일 "조각은 현행 정부의 조직 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가 정부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민생 안정 등 선행돼야 할 국정 현안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현실적인 이유도 감안한 결정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조직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서 추진하기보다 최근 국내외 경제 문제,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서 민생 안정과 외교·안보 등 당면 국정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각도 현행 정부 조직 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정부 조직 개편 문제는 야당은 물론 전문가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어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 의견도 충분히 경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도 잠시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여가부 장관도 이번에 임명하느냐'는 질문에 "여가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임명된 여가부 장관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그 조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국민들을 위해 더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김현빈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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