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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코로나 백신 더 이상 안 들여온다… 남는 백신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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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코로나 백신 더 이상 안 들여온다… 남는 백신에 고민

입력
2022.04.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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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올해 국제 백신 공동구매기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던 코로나19 백신 1,748만 회분을 전량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8일 "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현재 도입분 외에 더 이상 국내 사용을 위해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입을 취소한 물량에 대해서는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구매 예정이던 물량의 처리 방법, 환불 금액과 절차는 협의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설명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계약한 백신 도입을 취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 백신 재고량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7일 기준 국내에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은 1,702만 회분이지만, 이달 사용된 백신은 2만 회분 정도다. 올해 들어 폐기한 백신은 지난달 22일까지 64만 회분에 달한다.

또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화이자·모더나 등 다국적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물량에 대해서도 도입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제약사와의 공급 일정 협의, 공여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활용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도입하기로 한 해당 제약사들의 백신 물량은 아직 1억2,594만 회분이 남아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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