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틀 연속 10만 명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정부가 감소세 전환을 예상했던 사망자와 위중증자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만4,4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2만8,901명, 경기 4만2,353명, 인천 8,594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9,848명이 나왔다. 이밖에 부산 5,985명, 대구 7,069명, 광주 5,332명, 대전 5,403명, 울산 3,832명, 세종 1,353명, 강원 5,662명, 충북 6,314명, 충남 7,998명, 전북 6,728명, 전남 7,802명, 경북 8,399명, 경남 1만176명, 제주 2,553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1,114명으로 지난달 8일 이후 계속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 수는 329명으로, 전날보다 9명 줄었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1만9,421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7,53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8%를 차지했으며, 18세 이하는 3만4,683명으로 21.1%다. 고령층 확진 비율은 8일 이후 사흘째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8.2%, 준중증병상 62%, 중등증병상 34.1% 등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99만7,993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51만 4,462명으로 국민의 86.7%다. 3차 접종률은 3,292만2,883명으로 6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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