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새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하고 "인구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자와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과 초등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지원정책을 포함한 가족정책을 설계해 왔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KAIST 경영공학부 교수를 지명하며 "첨단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걸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3선 의원을 지냈고 두 차례 제주지사를 지내며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린도시 등 혁신행정을 펼친 분"이라며 "대선 과정에선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서 주요 정책과 공약을 설계해왔고 특히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의 핵심인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교통체계를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인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에 대해선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권위자”라며 “국내에서 연구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R&D 개편은 물론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