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11일 전북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는 의회라는 견제의 정치를 해왔지만 이제는 군수라는 경영의 정치에 나선다"며 "경제순환 도시 완주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양극화 해소와 착한 성장'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완주군 경제성장진흥원 설립 △국회의원 100명의 명예 군민 선정 △청년 기본소득·농민수당·보훈 수당의 신설·확대 등을 제시했다.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송 의장을 징계하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말 권고한 데 대해서 송 의장은 "도민에게 실망을 끼쳐 유감"이라며 "인권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 행정심판을 비롯해 법이 허용한 모든 절차를 밟아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5월쯤 의장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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