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고가도로 컨테이너 추락... 1명 사망·4명 부상

12일 광양 한 고가도로에서 컨테이너가 국도로 추락했다. 구조당국이 사고 차량을 수습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12일 오전 8시 38분쯤 전남 광양시 중군동 고가도로에서 컨테이너 트럭이 콘크리트 방호벽(펜스)을 들이받고 추락해 1명이 숨지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컨테이너 트럭은 광양에서 부산 방면으로 가기 위해 광양 나들목으로 진행하던 중 높이 6m의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 사고로 인해 트럭 운전석, 트럭 하부(바퀴 부분), 컨테이너 부분이 분리됐고,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추락 잔해에 잇달아 부딪치는 2차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4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장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양 한 국도에서 경찰과 구조당국이 사고 차량을 수습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