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보다
2초35 앞선
48초57 기록
14일 접영 100m 4년 만에 출전
‘수영괴물’ 황선우(19)가 시즌 2번째 국내대회 자유형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57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신기록이자 2위 이호준(50초92)보다 2초35나 앞선 여유있는 1위이다.
황선우의 50m별 구간기록은 23초50, 25초07로, 2주 전 대회보다 후반에 속도가 붙어 훈련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선우는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황선우는 지난달 26일 김천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48초42를 기록했고, 당시 첫 50m구간은 23초17, 나머지 구간에서 25초25를 찍었다.
황선우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인 47초56이다.
황선우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2주 만에 치르는 대회인데도 자유형 100m에서 선발전과 비슷한 기록을 내 만족한다. 이번 대회에는 단거리에 초점을 맞춰 자유형 100m와 접영 100m에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14일에는 접영 100m에 출전한다. 황선우가 공식 대회에서 접영 경기에 나선 것은, 서울체중 3년에 재학중이던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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