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케이타운포유(대표 최원준)는 13일 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KB증권, SJ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케이타운포유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관련 음반, 화장품, 기념품, 의류 등 각종 상품을 인터넷으로 국내외에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현재 42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200개 K팝 팬클럽과 연결돼 2억 명의 팬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지난해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철탑산업훈장과 ‘2천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차민석 SJ투자파트너스 부사장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으로 기대할 만하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배경으로 넷플릭스, 왓챠 등 인터넷영상서비스(OTT)에서 인기를 끄는 K드라마와 관련 있는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국제 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최 대표는 “전자상거래, 콘텐츠, 커뮤니티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수준의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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