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와 소통해 영화 관람료 인상 최소화"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정부가 4대 프로 스포츠 관람권 티켓의 가격 절반을 지원한다. 최대 3만 원의 숙박료 할인권도 지급, 침체된 소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많은 국민께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관람과 숙박 분야를 지원해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 스포츠의 경우 올해 7월까지 회당 최대 7,000원 한도로 40만 장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통해 6월 초까지 국내 숙박에 대해 숙박 할인권도 제공한다. 숙박료가 7만 원 이하인 숙박시설은 2만 원, 7만 원 초과 시설은 3만 원의 할인권이 지원된다. 이 차관은 “총 114만 장의 숙박 할인권을 발행하고, 미등록 숙박업소 적용 여부 확인과 고의적 가격 인상 등 숙박시설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영화 관람료 인상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영화관 고용 인력 인건비를 302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독립영화 등 특별 기획전에 대해서도 164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보험 분야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해 이 차관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을 변경·시행해 모든 계약자가 마일리지 특약에 자동 가입되도록 하고 절차도 간소화했다”며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전환된 보험 계약의 요금을 1년간 50% 인하하는 등 관련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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