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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제주 90분'... 씨월드, 쾌속카페리 내달 7일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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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제주 90분'... 씨월드, 쾌속카페리 내달 7일 첫 취항

입력
2022.04.21 14:29
수정
2022.04.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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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호

산타모니카호



전남 진도에서 제주까지 최단거리·최단시간(90분) 뱃길이 열린다.

21일 진도군과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목포~제주 항로 연안여객선사 씨월드는 다음달 6일 진도항에서 신조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을 갖고, 7일 첫 운항을 시작한다.

씨월드는 '90분의 기적! 진도와 제주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 관광 활성화와 교통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첫 취항한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 카페리 조선소인 호주 인카(INCA)사에서 새로 건조한 여객선이다.

산타모니카호는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이 타고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는다.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 카페리선이다.

새로운 제주 뱃길이자 최단 거리·최단 시간 항로인 진도에서 추자도를 거쳐 제주까지 운항 시 90분 만에 도착한다.

산타모니카호는 최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편안하고 고급화된 좌석 구비로 기존과 차별화된 방침으로 운영한다. 마치 항공기와 같은 최고급 좌석인 비즈니스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석, 다도해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바다 전망석 등의 좌석제를 운영한다.

특히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기에 그동안 날씨로 제한되던 경유지 추자도의 관광(성지순례 및 낚시, 올레길 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제주 항로는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목요일 정기 휴항 일을 제외한 연중 1일 왕복 2회로 운항한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신규 취항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새 항로 개척을 통해 여행객들의 이동 수단의 폭과 질을 높이는 등 연안 해운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종합우수선사로 선정된 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목포~제주노선 대형카페리선 2척, 화물선 1척, 해남우수영~추자~제주노선 쾌속선 1척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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