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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창녕 양파밭, 바빠진 농부의 손길

입력
2022.04.25 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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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무언가를 열심히 뿌리고 있다. 자세히 보니 수확을 앞둔 양파밭이다. 곧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서쪽 하늘 아래로 지는 해가 산 너머로 급히 숨어버리자 노을빛에 의지해 일을 하던 농부의 손길이 바빠진다.

창녕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양파가 처음으로 재배된 시배지가 있는 곳이다. 이런 연유로 1909년부터 양파농사를 시작해 한국전쟁 직후에는 가난한 농민들의 소득 작물이 되었고, 지금은 전국 최고의 양파 주산지로 우뚝 섰다.

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곡우가 지나자 다른 농촌에서는 슬슬 논농사를 준비 중이지만 창녕의 들판은 알싸한 양파 향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수확을 앞둔 양파농가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양파 값 하락으로 수심이 가득하다. 현재 양파 값은 지난해 대비 70%까지 폭락해 정부에서 저장해 놓은 양파와 조생 양파를 산지에서 폐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농민들은 잘 알고 있지만 자식처럼 키워온 양파가 제값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는 해의 끝을 붙잡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석양빛에 비친 농부의 모습은 애틋했지만 아름다웠다.

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석양빛에 물든 경남 창녕의 드넓은 대지 위에서 한 농부가 출하를 앞둔 양파에 혹시나 병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줄도 모르고 밭에 농약과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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