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과 배우 김수미의 앙숙 케미가 폭발한다. 이상민 김준호를 당황케 한 이들의 만남은 과연 어땠을까.
2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준호가 기타를 배우고 싶어 하는 김수미를 위해 조영남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수미와 조영남의 만남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 2015년 진행된 KBS2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당시 조영남이 김수미와의 말다툼 끝에 현장을 무단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바 있기 때문이었다.
조영남 VS 김수미, 공개적 '앙숙' 된 이유는
당시 조영남은 자신과 이경규의 분량 시청률 점유율이 출연진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지적한 김수미의 발언에 "이 나이게 되도록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에서 들은 것은 처음이다. 나는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사퇴하겠다. 내가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불쾌함을 드러낸 뒤 현장을 무단 이탈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당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김수미는 이후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해당 상황이 몰래 카메라에서 비롯됐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조영남을 도발한 것이 김수미가 계획한 몰래 카메라의 일부였다는 것이다.
김수미는 "사실 몰래 카메라였는데 말다툼을 하다가 조영남이 진짜 화를 내는 바람에 몰래 카메라라고 밝히는 걸 까먹고 나도 화를 냈다"며 "당시 조영남이 '방송 중에 이런 수모는 처음이다'라고 하는데 나도 화가 났다며. '몰래 카메라야'라고 하면 끝나는데 나도 잊어버렸다"고 설명했다.
7년 만 재회→조영남 "언제까지 성질대로 살래" 폭발
이날 '미우새'에서 재회한 조영남과 김수미는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기타 수업에서 두 사람은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며 분노했고, 이상민과 김준호는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두 사람은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과거 제작발표회 현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주제의 등장에 김수미와 조영남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흘렀고, 급기야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언제까지 성질대로 살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수미 역시 "오빠 인생이나 잘 살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이상민과 김준호를 당황시켰다.
두 사람의 해묵은 앙숙 케미가 폭발할 '미우새'는 이날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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