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역은 역명 그대로 쓰기로
경기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구리 구간 2곳의 신규 역사명을 제정,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5일 ‘구리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별내선 신설 역명 2곳을 각각 △장자호수공원역 △동구릉역으로 정했다. 나머지 1개 역사는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만큼 혼선을 막고자 기존 ‘구리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단,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리전통시장’을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1월부터 한달간 별내선 시내 구간 신설 역 이름을 공모했다. 그 결과 장자호수공원역 외에 토평역, 장자역, 수택역 등도 제시됐고 동구릉역과 함께 인창역, 동구역, 구리도매시장역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는 이를 토대로 주변 지역 대표성과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역명을 확정했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구리∼남양주 별내역까지 12.9㎞로 건설 중인 노선으로, 현재 모두 6개 역이 계획돼있다. 구리시는 별내선이 지나는 사노동 일대에 역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별내선 개통은 구리시가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연다는 의미와 함께 시민의 교통복지가 크게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별내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