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까지 엿새간 다체로운 공연 펼쳐
온라인으로도 공연 무료로 볼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일상회복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 재즈 페스타가 26일부터 엿새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다. 유네스코가 지난 2011년 인류의 문화유산인 재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4월 30일을 '세계 재즈의 날'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 세계 재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형태로 열렸던 서울 재즈페스타는 올해 규모를 키워 5월 1일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참여하는 음악가만 100여 명에 이른다. 웅산·말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대거 출연하고, 재즈 1세대부터 젊은 신진 뮤지션을 아우르는 여러 앙상블도 만날 수 있다.
첫날인 26일부터 28일까지는 유사랑, 혜원, 조해인 등 재즈 보컬리스트의 음악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 형식의 콘서트가 열린다. 개막 공연은 28일 열리는 ‘SAZA’s 블루스 나이트’로 웅산과 가수 한영애의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젊은 재즈 연주자들과 국내 재즈 1세대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재즈 올 스타즈’ 무대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5월 1일 공연에는 강태환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 재즈 페스타 측은 "재즈 보컬 웅산을 비롯해 강태환, 김준, 신관웅, 이정식, 이대원, 마리아 킴, 이주미, 재즈파크 빅밴드, 찰리 정 등 100여 명의 재즈 뮤지션들과 가수 한영애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재즈 역사상 전무후무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서울 재즈 페스타는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시 대표 축제 7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 행사는 한국재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 웅산이 지휘했다.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축제는 대부분의 공연 관람 티켓이 매진됐으나 플랫폼 ‘네이버 나우’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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