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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말 확진자 12주 만에 5만명 아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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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말 확진자 12주 만에 5만명 아래 기록

입력
2022.04.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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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286명 기록...2월 5일 이후 처음
지난 21일 이후 열흘 째 10만명 아래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한 2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한 2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 대를 기록했다.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월 5일(3만6,338명) 이후 12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3,286명 발생해 누적 1,723만7,8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만568명)보다 7,282명 적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 9만852명을 기록한 이후 열흘째 10만 명 미만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4만3,274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수도권에서만 1만8,757명(43.3%)이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343명, 서울 6,455명, 경북 2,868명, 경남 2,717명, 대구 2,316명, 전남 2,263명, 부산 2,031명, 전북 1,998명, 인천 1,960명, 충남 1,943명, 광주 1,655명, 강원 1,644명, 충북 1,471명, 대전 1,458명, 울산 995명, 세종 382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으로 전날 526명보다 36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월 22일 480명 이후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67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방역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5월 첫째 주 이후에 500명 미만으로 감소하고, 5월 셋째 주 후에는 300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6.3%(2,781개 중 731개 사용)로 전날(27.6%)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2.6%다.

사망자자의 경우 전날 70명이 발생, 직전일(136명)보다 66명 줄었다. 신규 발생 사망은 지난달 24일(469명) 하루 400명대 중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5명(50.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1명이다.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79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4만6,926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5%(누적 3,311만8,863명)가 마쳤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6%다. 4차 접종률은 4.0%이고,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14.1%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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