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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정읍시장 "당의 결정 수용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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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정읍시장 "당의 결정 수용 불출마 선언"

입력
2022.05.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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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정읍시장이 2일 불출마 선언 후 영상 간부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관련해 꼼꼼한 업무를 당부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유진섭 정읍시장이 2일 불출마 선언 후 영상 간부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관련해 꼼꼼한 업무를 당부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유진섭 정읍시장이 당의 결정을 받아들여 이번 6·1 지방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시장은 2일 정읍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정읍시장 경선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업무 복귀와 함께 이번 정읍시장 선거에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정읍발전을 위해 혼신의 열정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 전 상대방의 증거도 없는 일방적인 의혹 제기로 불구속 기소된 것이 빌미가 돼 이번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은 저의 불찰이며 시민들께 진정 죄송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탈락 후 그간 지지자들과 많은 시민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권유 받았지만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민과 당에 대해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다소 억울하고 섭섭하다하여 30여년을 함께해온 민주당을 박차고 나갈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지난 삶을 되돌아 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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