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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평 쏟아진 싸이 9집, 차트선 순항 중...9년 만에 영국 싱글차트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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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평 쏟아진 싸이 9집, 차트선 순항 중...9년 만에 영국 싱글차트도 진입

입력
2022.05.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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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1위로 진입

가수 싸이(왼쪽)와 방탄소년단의 슈가. 피네이션 제공

가수 싸이(왼쪽)와 방탄소년단의 슈가. 피네이션 제공

가수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가 평론가들의 악평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국내 음원 차트에선 1위까지 올랐고 영국 차트에도 9년 만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함께 만든 신곡 뮤직비디오는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빌보드에 해당하는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9집 수록곡 ‘댓댓(That That)’은 싱글 차트 톱 100에서 61위에 올랐다. 싸이가 이 차트에 오른 건 2012년 ‘강남스타일', 2013년 ‘젠틀맨'에 이어 세 번째다. ‘강남스타일’은 1위를 차지했고, '젠틀맨'은 10위까지 올랐다.

싸이가 지난달 29일 9집과 함께 발표한 ‘댓댓’은 슈가가 함께 부르고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발매 직후 평론가들은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남겼다. 강일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9집) 전곡의 프로덕션, 가사, 랩·보컬 퍼포먼스 전부 1초도 예외 없이 답습으로 일관"한다면서 "최근작이었던 8집으로부터만 따진다 해도 무려 5년의 간극이니 답습은 결국 퇴보했다는 소리"라고 평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도 소셜미디어에 "실망스러운 앨범"이라면서 ”지난 20년간 검증된 공식을 반복, 변형하는 식으로 디스코그래피를 채우면서도 좋은 멜로디, 그만의 인상적인 화법이 있었는데 여기엔 둘 중 어느 것도 없다. 선율은 지루하고 가사는 뻔하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악평에도 신곡 '댓 댓'은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섰고, 멜론, 플로,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도 1,300만 스트리밍 횟수를 돌파했다. 이 곡은 10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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