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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에 'LNG발전소' 짓는다…전력 72% 자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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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에 'LNG발전소' 짓는다…전력 72% 자체 생산

입력
2022.05.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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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내 발전소 건설은 처음
안정성·경제성 확보,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서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서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현대차가 핵심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전력 소요량 가운데 70% 이상을 자체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현대차 사업 계획을 주민 공람 등을 위해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사업 계획 상 발전소 건설 공사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2025년부터 전기를 스스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가 공장 내에 대규모 발전 시설을 짓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자동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에 건설하는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4㎿급이다. 한전이 공급하던 전력의 72%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NG 발전소는 발전과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 시스템으로 시간당 100톤 규모의 스팀도 생산한다. 기존 15대의 보일러가 공급하는 스팀의 59% 수준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전기 및 열 공급을 통해 공장 운영 과정에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에너지 절감,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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