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5~7월 유럽 노선 주6→17회 증편
"코로나19 이전 대비 공급 50% 회복"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항공기.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기존 노선 운영을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정상화시킨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에서 주 6회로 운항해왔던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은 로마와 파리, 바르셀로나, 이스탄불을 포함한 6개 루트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이달 28일부터 주 5회로 증편하고,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런던 노선은 이달 30일부터 주 3회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2년 3개월간 중단됐던 인천~로마, 파리 노선 운항은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인천~로마 노선의 경우엔 내달 18일부터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하고, 인천~파리 노선은 다음 달 22일을 시작으로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에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7월부터 인천~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운항 중단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두 노선 모두 7월 23일부터 주 2회 운항되고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화요일과 토요일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수요일과 토요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선호 여행지로 '유럽'이 손꼽히는 등 유럽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증편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런던은 방역규제 없이 입국할 수 있고 이외 대부분 유럽 국가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 △코로나19 완치증명서 중 1가지만 지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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