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대통령 취임 축하…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페이스북에 축하 인사
"성공한 정부 되길 기원"
"국민 통합 약속도 꼭 지켜달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뉴스1

대선에서 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고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는 덕담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이재명 고문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저와 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해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며 "그렇게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맞붙어 0.73%포인트 득표율 차이로 석패한 이 고문은 잠행을 마치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