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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7기 영호·순자, 촬영 종료 후 연인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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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7기 영호·순자, 촬영 종료 후 연인 발전

입력
2022.05.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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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7기가 최종 선택을 했다. 영호와 순자는 7기 촬영이 끝난 후 연인이 됐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7기가 최종 선택을 했다. 영호와 순자는 7기 촬영이 끝난 후 연인이 됐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영호와 순자가 7기 촬영이 끝나고 두 달 만에 솔로나라를 다시 찾았다.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플레이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7기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경수와 데이트를 두 번이나 한 정숙은 "커플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겠다"며 "진짜 좋은 사람이지만 사실 설레진 않는다"고 밝혔다. 영식은 "영숙님에게 꽂혔을 때 '한 여자만 볼 거야'라고 했는데 옥순님이 계속 제 옆에 계시더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우리가) 등을 떠밀기로 했다"고 말하며 7기에게 호감이 통하는 남녀끼리 최종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진실의 시간을 마련해 줬다. 이에 7기 솔로남들은 절벽 위로 올라가 홀로 서서 묵혀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영식은 영숙에게 "더 알고 싶고 확신을 좀 갖고 싶다"고 말했고, 동시에 옥순에게는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영수 광수는 영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철은 "옥순아, 나랑 오늘도 함께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직진남 면모를 보여줬다. 경수는 정숙의 이름을 외쳤다. 반면 상철은 "내가 바로 상철이다!"라고 말한 후 데이트권을 포기했다. 영호는 "제작진! 7대 5가 말이 되냐!"라고 꾸짖은 뒤 순자 영숙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 결과 영식은 영숙과 최종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데이트 초반 영숙은 "편한 오빠 이상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숙 역시 경수에게 "아직까지도 아리송하다. 제 마음을 잘 정리해 보겠다"라고 혼란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7기 인기녀에 등극한 옥순은 영호를 선택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영호는 "빨래, 청소를 남한테 안 맡기고 아기도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난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이다"라며 자신이 1등 신랑감이라고 적극 어필했다.

영식은 영호와 데이트를 마친 옥순을 불러 "내가 선택하면 혹시 부담스러울까?"라고 물었다. 옥순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좋다"고 답했다. 영철은 옥순을 불렀고, 사진을 찍어준다며 어깨동무 스킨십을 요청했다가 단호한 거절을 당했다.

순자는 뒤늦게 영호를 향해 직진했다. 솔로나라 7번지 입성 후 "학원 강사는 절대로 싫다"고 단언했던 순자는 두 번의 데이트 후 영호에게 흔들렸다. 이에 대해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틀 만에 20여 년간의 선입견이 깨진다는 게 놀라운 경험이고 신기했다"고 밝힌 뒤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옥순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호에게 "영호님이 결혼에 가장 적합한 남자라고 데이트 후 간증했다"며 생색을 냈다. 또한 "영호님이 1등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호님이 커플이 안 되면 부산 따라가서 돼지국밥이나 먹고 올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최종 선택에서 영수는 "매력들을 일일이 겪어보지 못해서 선택을 잠시 미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광수 상철 영숙 영자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 영식 영철은 옥순에게 자신의 본명을 공개하며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나 옥순은 "세분 다 좋았다.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게 나머지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로 비칠까 봐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경수의 선택을 받은 정숙은 "시간이 부족했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순자는 "그 사람이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며 옥순을 선택한 영호에게 직진했다. 그러면서도 "본명은 안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데프콘은 순자의 이름을 외치며 "7기의 레전드다.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모든 선택이 끝난 가운데, 영호와 순자는 촬영 종료 후 두 달이 흘러 솔로나라 7번지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솔로나라를 나온 뒤 실제 커플이 됐다고 밝혔다. 영호는 "40대에도 설레고 싶었다. 40세가 넘어서 미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준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순자는 "오빠가 이제 좀 용서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영호는 "'이거 미친 거 아닌가?' 할 수 있도록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몇 년 후에는 같이 살아야 한다"고 결혼을 예고하는 발언까지 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오는 18일 8기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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