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뱃사공이 SNS를 통해 만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공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개 사과에 나섰다. 뱃사공 SNS
래퍼 뱃사공이 SNS를 통해 만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공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개 사과에 나섰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 3일 만이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짧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뱃사공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그를 둘러싼 불법 촬영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0일 던밀스의 아내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래퍼를 저격하며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 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에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 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A 씨는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메신저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게 뭐냐. 그 동생은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다"라고도 주장했다.
해당 폭로는 빠르게 확산됐고, 이후 A 씨는 해당 피해자가 증거가 될 사진과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관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하며 "신고는 지금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불법 촬영) 사진이 더 공유될까봐 신상이 드러날까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이 와서 더 겁이 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폭로글을) 올리기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라서 그랬다고 한다.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폭로 속 래퍼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A 씨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과 연락을 받았고 대화를 했다고 하며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더 이상 이 일이 커지는 것은 무섭고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자신 역시 더 이상 해당 폭로를 이어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가해자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며 던밀스 아내의 폭로는 일단락 됐지만 충격적인 내용의 폭로 속 A 씨가 저격한 래퍼의 정체에 대한 각종 추측들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네티즌들은 최근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만나게 된 여성이 있다"는 발언을 했던 뱃사공이 유력한 인물로 거론됐다. 이에 뱃사공은 지난 3일간 침묵을 이어왔지만 계속되는 추측에 결국 공개적인 사과에 나서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뱃사공은 지난 2013년 데뷔했으며 현재 DJ DOC 이하늘이 설립한 슈퍼잼 레코드 소속 래퍼로 활동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