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13일 소속사 솔트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선호는 오는 7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Touching the Void)'로 대중을 만난다.
김선호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 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자신이 김선호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렸다. 김선호는 자신과 관련된 이 게시물이 화제를 모은 후 예능 '1박 2일 시즌4'와 출연 예정이었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했다.
김선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제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는 글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그는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도 했다.
'터칭 더 보이드', 어떤 작품일까
'터칭 더 보이드'는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를 담았다.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동명의 회고록과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전한 바 있으며 연극으로는 2018년 영국에서 초연됐다.
2022년 한국 초연에서는 산악 조난 상황을 몰입형 음향 기술, 그리고 관객의 오감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무대만의 언어로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동연은 엄혹한 대자연에 맞선 한 인간의 뜨거운 생의 투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은 신성민 김선호 이휘종이 맡는다. 신성민은 연극 '오만과 편견' '킬 미 나우', 뮤지컬 '곤 투모로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서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김선호는 연극 '얼음' '메모리 인 드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강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이휘종은 연극 '마우스피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드라마 '로스쿨'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의 누나 새라 역으로는 이진희와 손지윤이 참여한다. 이진희는 연극 '렁스' '프라이드' '킬 미 나우'와 드라마 'VIP' 등에서 활약했다. 손지윤은 연극 '분장실' '와이프' '프라이드'와 드라마 '비밀의 숲 2' 등을 통해 정확한 캐릭터 분석 능력을 보여줬다.
조와 함께 시울라 그란데를 등반한 사이먼 역은 오정택과 정환이 맡는다. 오정택은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알앤제이' '톡톡' '킬 미 나우' 등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정환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와이프' 등에서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시울라 그란데 원정 베이스캠프 매니저 리처드 역으로는 조훈과 정지우가 함께한다. 조훈은 연극 '어나더 컨트리', 뮤지컬 '박열' '배니싱'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정지우는 연극 '비클래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등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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