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가수 박군과 한영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SBS 제공
'미운 우리 새끼' 가수 박군과 한영의 결혼식이 공개된 가운데 김준호가 부케를 받으면서 김지민과의 결혼설에 힘이 실렸다. 또 이상민의 거액 축의금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오민석 최시원이 나섰다.
이날 박군 결혼식을 찾은 '미우새' 멤버들은 진심을 다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결혼식 사회는 이상민이, 축가는 김종민이, 부케는 공개 연애 중인 김준호가 받는 등 동생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앞장선 형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박군을 친형처럼 챙겨온 이상민이 몰래 준비해 온 편지를 낭독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박군은 자신의 신부 한영에게 "지금 제 옆에 서 있는 이 사람은 누구보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너무 사랑스럽고, 현명하고, 내조 잘하고, 나만 바라봐주는 내 사랑"이라면서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정말 잘 할게"라 애정을 과시했다. 한영 역시 "우리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사랑해. 화이팅"이라면서 하객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런 형 있다는 걸 알게 하고파" 이상민, 의미 있는 거액 축의금
그런가 하면 이상민의 축의금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민은 직접 쓴 편지를 들고 "아름다운 제수씨와 함께 있는 모습을 어머니가 곁에서 함께 보셨다면 얼마나 기쁠까 아쉬움도 남지만, 분명히 하늘에서 흐뭇해하시며 널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면서 "온전한 너의 편, 너의 가족이 생긴 걸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전해 따스한 온기를 더했다.
이후 탁재훈이 이상민에게 "계좌로 축의금을 보냈다는 얘길 왜 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봉투 안주면 축의금 안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라고 해명했다. 이상민의 축의금 금액은 무려 300만 원이라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상민은 "나는 입출금 기록이 남아야 하기 때문에 항상 계좌이체를 한다. 내 기준에선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신부한테 박군한테도 '이런 형'이 있구나 알게 하고 싶었다. 박군이 아내 집에 가져가는 게 아무것도 없다더다. 그래서 제일 좋은 세탁기 값을 줬다"고 말해 두 사람의 우애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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