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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중투표' 논란, 영암군수 선거전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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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중투표' 논란, 영암군수 선거전에 등장

입력
2022.05.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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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배용태 "우 후보 선거법 위반 검찰 고발"
민주당 우승희 "당 비대위 결정·네거티브 중단"


무소속 배용태 영암군수 후보는 16일 영암군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우승희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무소속 배용태 영암군수 후보는 16일 영암군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우승희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이중투표' 논란이 전남 영암군수 선거전에도 등장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무소속 배용태 영암군수 후보는 16일 영암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법을 위반한 민주당 우승희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면서 "사법처리 수순을 거치면 민주당도 책임이 크다"고 비난했다.

배 후보는 "우 후보자와 배우자가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을 통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매우 죄질이 불량해 보인다"며 "우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권리당원 이중투표 유도죄'로 1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상직 의원의 경우와 비교할 때 결코 그 죄가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승희 후보는 지난달 28~29일 치뤄진 민주당 영암군수 경선에서 후보자로 선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배우자와 함께 권리당원을 상대로 '이중투표'를 지시·유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선 8일 민주당 중앙당 비대위는 '이중투표' 논란에 대해 재경선을 결정했고, 권리당원 100%로 2차 경선을 실시했으나 우 후보가 전동평 현 군수를 따돌리고 최종 공천자로 확정됐다.

이날 우 후보는 배 후보의 기자회견 지적과 관련해 "민주당 최고지도부의 결정으로 재경선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민주당 전 당원 투표로 후보가 확정됐고, 선거법 문제는 재경선으로 당내에서 치유됐으므로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배 후보는 네거티브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길 바란다"면서 품격있는 정책중심의 건강한 선거문화를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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